LA대한인국민회, 미주지역 독립운동 자료 ‘독립기념관 이관’

미국 LA대한인국민회총회관 발견자료 대여 협약서 체결

김동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9/05 [10:48]

LA대한인국민회, 미주지역 독립운동 자료 ‘독립기념관 이관’

미국 LA대한인국민회총회관 발견자료 대여 협약서 체결

김동철 기자 | 입력 : 2019/09/05 [10:48]

▲ 대한인국민회와 독립기념관 자료 대여 협약식.

 

[김동철 기자] 독립기념관은 4일 오후 2시(미국 서부시간) 미주지역 독립운동 귀중자료 이관을위해 LA대한인국민회 4인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독립기념관에 이관되는 자료는 2003년 8월, 미국 LA 소재 대한인국민회총회관 복원공사 중 천정에서 발견됐다.

 

대한인국민회는 1910년 ‘무형의정부’로 미주를 비롯한 해외 한인 독립운동 최고기관으로 성립됐다. 이 자료가발견된 대한인국민회총회관 건물은, 1938년 4월 LA 제퍼슨가 1368번지에 건립돼 있다.

 

대한인국민회총회관 건물에서 귀중한 독립운동자료가 발견되자 이를 관리하기 위해 2004년 11월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이 발족됐고, 독립기념관은 2006년 9월 자료 확인 후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자료 조사를 실시했다.

 

2013년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에서는 자료 대부분을 미주지역 독립운동 관련 자료로 판단, 독립기념관으로 이관하려 했으나 미주 한인사회에서 자료를 현지에서 보존하자는 일부 주장이 대두돼 최근까지 LA대한인국민회에서 관리해 왔다.

 

이어 2016년 1월 LA 중재법원 조정과 2016년 3월 LA 고등법원 판결에 의해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독립기념관에 자료 대여 형식으로 이관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자료의 국내 이관에 앞서 문서 자료를 미국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이하 USC)에서 디지털 작업을 시행하고 완료되면 독립기념관으로 이관한다.

 

2018년 9월 독립기념관에서는 독립운동 관련 자료의 대여에 관한 후속조치를 운영위원회와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2019년 3월 독립기념관 이준식 관장은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LA 현지에서 운영위원회와 협의,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자료를 독립기념관에 이관하기로 결론지었다.

 

또한 미국 주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에서는 자료 대여와 관련한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협약에 동참했다.

 

대한인국민회총회관에서 발견된 자료는 문건류 6300여점과 도서 및 각종 물품 400여 점 등 총 6700여 점이다.

대한인국민회가 성립되기 전인 1900년대 초반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산된 문서들은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독립운동 관련 자료이다.


자료에는 대한인국민회가 생산한 각종 공문서와 서한류, 대한인국민회 기관지인 󰡔신한민보󰡕와 이를 제작하기 위한 활자, 대한인국민회총회관 청사진과 대리석 현판 등 귀중한 자료가 포함돼 있어 미주 한인사회와 독립운동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0년은 대한인국민회가 성립된 지 110주년이되는 해로, 대한인국민회와 미주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협약식 체결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자료를 국내로 이관, 정리와 분석 통해 전시‧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 예정이다.


자료 이관을 위해 대한인국민회총회관에서 개최되는 협약식에는 독립기념관을 대표해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신주백 연구소장과 운영위원 전원(4명)이 참여한다. 그리고 협약 체결을 확인하기 위해 김완중 주 LA총영사가 입회하며, 그 외 LA 한인사회 및 관련 인사 40여 명이 내․외빈으로 참석한다.


양측은 국문과 영문으로 작성된 협약서에 각각 서명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협약서 체결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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