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갤러리 천안, 13일부터 그룹전 ‘13번째 망설임’ 개최

회화, 동양화, 드로잉, 조각, 영상, 설치 등 장르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 소개

정선화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12:24]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13일부터 그룹전 ‘13번째 망설임’ 개최

회화, 동양화, 드로잉, 조각, 영상, 설치 등 장르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 소개

정선화 기자 | 입력 : 2021/04/15 [12:24]

▲ 전시장 내부와 전시 작품 일부. 

 

[정선화 기자]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한국 작가 13명으로 구성된 그룹전 <13번째 망설임(The 13th Hesitation)>413()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의 최대 경제성장기인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세대가 가장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을 법한 나이인 불혹(不惑)’을 전후하여 맞이한 현실이 여전히 불안함과 망설임 속에 있지 않은가 하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본 전시는 30-40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작가들의 눈으로 본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실패에 대해 망설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전시제목 ‘13번째 망설임은 장종완 작가의 동명의 작품에서 가져왔다. 당근을 눈 앞에 두고 망설이는 당나귀 머리 위로, 13이라는 숫자가 기수법으로 기록되어 있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 주인공이 무인도에 표류할 때,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며 날짜를 세던 원시적인 기록 방식이다.

 

작가는 무언가를 실패할 때마다 하나씩 선을 그었다고 말한다. 과연 그의 14번째 시도는 성공했을지, 그리고 또 한번의 시도는 과연 의미 있는지 같은 물음은 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모두 짊어진 공통의 질문이 아닐까. 세상 풍파에 갈팡질팡하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를 지나감에도 여전히 망설이고 흔들리는 이 세대는, 망설임과 설레임 사이에서 그렇게 두 번째 스무 살을 맞이한다.

 

급격하게 변모하는 오늘날 미술의 흐름 속에서 전통 매체를 통해 예술의 순수성을 탐구해나가는 작가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이번전시는 2021413일부터 2022327일까지 진행되며, 80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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